포장대로 한 잔 우리기
차의 양·물의 양·온도·시간 가운데 적혀 있는 것만 보고 그대로 한 잔을 만듭니다. 모르는 값은 채우지 않습니다.
타이머로 한 잔 우리기 →매일 새로운 차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. 같은 차 한 봉지로도 충분합니다. 우리고, 다시 마시고, 하나 바꾸고, 비교하고, 함께 먹고, 이야기를 읽고, 마지막에 다시 한 잔을 고릅니다.
일주일 코스처럼 보이지만 속도는 자유롭습니다. 하루를 건너뛰어도 되고, 마음에 드는 날을 여러 번 반복해도 됩니다. 목표는 완료가 아니라 같은 차를 다시 만나게 만드는 것입니다.
읽기보다 해보는 비중을 크게 두었습니다.
차의 양·물의 양·온도·시간 가운데 적혀 있는 것만 보고 그대로 한 잔을 만듭니다. 모르는 값은 채우지 않습니다.
타이머로 한 잔 우리기 →같은 차를 같은 조건으로 한 번 더 마셔봅니다. 느낌이 달라도 실패가 아닙니다. 차와 내 상태가 매번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.
두 번째 기록 남기기 →시간·물 온도·찻잎 양 가운데 하나만 바꿉니다. 여러 값을 한꺼번에 바꾸지 않습니다.
작은 실험 만들기 →무엇이 달라졌는지 한 항목만 찾아봅니다. 어느 쪽이 더 좋은지 점수를 매기기보다 다음에 유지할 조건을 정합니다.
기록 비교하기 →차 한 모금, 간식 한 입, 다시 같은 차 한 모금. 간식 전후에 차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한마디만 남깁니다.
차와 간식 해보기 →마신 차의 산지나 이름에 얽힌 글 하나를 읽습니다. 정보를 외우기보다 다음 잔에서 무엇을 볼지 한 가지 떠올려봅니다.
차 이야기 읽기 →가장 비싼 차나 유명한 차가 아니라, 한 번 더 마셔보고 싶은 차를 고릅니다. 기록에서 마음에 든 조건을 다시 불러와 한 잔을 만듭니다.
내 차 이력 보기 →차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차생활이 풍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. 같은 상품을 반복해서 마시면 ‘오늘은 왜 더 진하지?’, ‘시간을 줄이니 어떤가?’, ‘간식 뒤에는 어떻게 느껴지지?’처럼 전에 없던 질문이 생깁니다.
그 질문이 생기면 차 백과와 이야기가 정보 창고가 아니라 다음 한 잔을 돕는 도구가 됩니다.